벤자민 무어 페인트 셀프 시공
예전 사진 보다가 추억이 새록 새록해서 올려보아요.
몇해전 이맘때 지금살고있는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날짜가 도저히 리모델링 할 수 있는 스케줄이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이사부터했었네요.
이사해 놓고 보니 엉망이고 벽지도 전에 살던 사람의 가구 배치에 알맞게 누렇게 색이 바래지고 ㅎㅎ 아놔 멘붕이었네요. 안방 벽지가 미궁처럼 저 추상적인 모양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네..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 ㅋㅋㅋ
갓난 아기도 있는데 벽지 바르지 말고 친환경 페인트를 칠해보자 결심을 했었어요. 집사람이며 친가 처가 모두 모두 그냥 벽지 시공사에 맡겨라고 하셨지만 류고집은 다 무시하고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 무어가 유명하더라구요) 를 걍 구매 했지요. (구매한 색은 new hope gray 2130-50 요거입니다.)
오오 나이스~
친환경 페인트가 도착하고용 (벤자민무어 페인트는 일반 쇼핑몰에서는 안팔아요, 벤자민무어홈페이지에서만 팔아요. 참고하세요)
철물점 같은 물건 파는데 가서 룰러고 마스킹테이프며 다 사서 집에와서 본격적으로 일을 벌리기 시작했어요.
어디서 본건 있어서 마스킹 테이프랑 저 페인트 떨어지면 안되니까 비닐도 꼼곰히 깔고요. 만발의 준비를 마치고 페인트를 바르기 시작합니다. 우하하하하 한방에 끝내고 남는 시간에 술한잔 해야지 ㅋㅋㅋㅋ
일단 한쪽 벽면을 바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내가 미쳤지 미쳤어.. 지금이라도 그냥 벽지 시공사에 맡길까? 고민을 수백번 하게 만들었네요.
더군다나 벤자민무어 페인트는 초벌 바르고 두번째 꼼꼼히 발라야 한다더라구요.
아아아아아~~ 두번이나 칠해야한다니 망했어요 망했어~
벽지 시공사 불러는 의견따위 그냥 무시한 결과가 이렇게 힘든일을 만들줄이야
일단 시작했으니 마무리는 지어야 하니까 토욜날 저녁에 시작해서 열심히 대빠 열심히 초벌칠하고 다음날 일어나서 대빠 열나게 또 두번칠해서 결국 완성했습니다. 짜잔
오호~ 다 발라놓고 보니까 오~ 마음에 일단 좀 들기는 하네요.
벽지 발랐으면 빨리 끝났을껀데 그래도 페인트 셀프 시공해보니까 돈은 엄청 절약되더라구요. 페인트 한통이랑 도구 몇천원하는게 고작 든 비용이었으니까요.
아 참고로 벤자민 무어 페인트는 일반 페인트와는 다르게 발라도 머리아픈 그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신기했었요. 단지 두번 칠해야한다는 그 작업량이 문제였지만.
저렇게 혼자서 칠해보고는 페인트도 남았겠다 간이 배밖으로 나와서 서재방도 또 칠했다지요..
요랬던 방이
요렇게 바뀌었어요 ㅎㅎㅎ
다음에 이사가면 그냥 돈주고 맡길려구요. 한번 셀프 시공해본것에 만족하는 류서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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